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키메스 부산, 사흘간 9500명 참여하며 호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이앤엑스(대표 김정조)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 KNN(대표 이오상)이 공동 주최한 키메스 부산(KIMES PUSAN)이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올해 키메스 부산 2023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280개사가 650부스를 열었으며 3천여 점 이상의 최신 의료기기 및 의료 정보를 선보였다. 참관객 수도 크게 늘어 사흘 동안 9509명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방문해 각종 출품작을 비롯해 세미나와 컨퍼런스, 메디컬 클러스터 특별관 및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또한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와의 수출 상담 진행을 통해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으며 전시 동안 약 4000억 원 규모의 내수와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미래 의료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의료 AI 특별관이다.이 자리에는 웨이센과 니어브레인, 아이넥스, 코넥티브 등이 참가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또한 108개의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특히 네이버의 생성형AI 하이퍼클로바X 컨퍼런스가 서울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키메스 부산 2023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소개, 네이버웍스 기반, 스마트병원 및 업무 환경 구축’의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비즈니스 시너지를 위한 메디컬 클러스터 특별관 및 다양한 동시 개최 행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역 의료 클러스터와 산학협력단에서는 김해 의생명·산업 진흥원 공동관, 부산 테크노파크, 대구 테크노파크,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벨리 등이 특별관을 선보였다.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는 "영남권 전 지역에서 의료관계자, 의료기기·기술, 유관기관, 예비 의료인들이 의료기기 기술 산업을 목적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키메스 부산 2023이 성황리에 끝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키메스가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지역 의료기기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8 18:49:59의료기기·AI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네이버와 AI 연구 협력 MOU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비쥬웍스, 네이버와 AI 의료솔루션 혁신을 위한 MOU를 맺었다.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대표원장 김진국)와 의료 AI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비쥬웍스(대표이사 류익희)는 네이버와 병원 서비스 혁신을 위한 AI 기술 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은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서 진행됐으며 김진국 원장을 비롯해 류익희 대표이사,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 나군호 소장 등이 참석했다.위 기관들은 AI 기술을 의학에 결합한 스마트 의료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구체적으로 ▲음성 인식과 클로바노트 기술을 이용한 상담 기록의 자동화 ▲의료진-의료진, 의료진-환자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솔루션 개발 및 도입 ▲ 네이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시범 사업 추진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현재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AI 시력교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1994년 개원 이후 쌓아온 50만 안의 시력교정술 데이터가 머신러닝되어 있으며, 검사자의 검사 데이터가 빅데이터에 매칭되어 최소 수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다. 눈의 조건과 비슷한 표본 값들이 시뮬레이션을 거쳐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수술 방법을 추천하며 이는 라식, 라섹과 같은 눈 수술을 결정할 때 병원이나 의사의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화된 데이터로 수술 방법을 예측해 부작용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김진국 원장은 "대한민국 1위 플랫폼 기업이자 초거대 AI 기술을 가진 네이버와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비앤빛 안과와 네이버가 가진 AI 기술 역량이 결합돼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5-08 18:17:57병·의원

[K헬스 리더를 만나다]네이버 클라우드 옥상훈 부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열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네이버 클라우드 옥상훈 AI 사업 부장입니다.네이버 클라우드는 2021년 11월 독거 어르신 대상으로 '클로바 케어콜'를 도입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옥상훈 부장이 구상하고 있는 클로바 케어콜의 발전 전략은 무엇일까요.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화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 ChatGPT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클로바 케어콜과는 어떤 차이점이 존재할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 옥상훈 부장이 구상하는 클로바 케어콜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옥상훈 부장님, 먼저 자기소개 및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AI 사업부에서 클로바 케어콜 사업을 담당하는 옥상훈 부장입니다.Q. 최근 주목받는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을 소개해 주신다면?- 클로바 케어콜은 일종의 AI 돌봄 서비스입니다. 독거 어르신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의 주제로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어르신의 답변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AI 서비스입니다. 2021년 11월 해운대구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 2022년 5월 정식 오픈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어르신들은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십니다. 자연스럽게 언어를 생성할 수 있는 네이버의 최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개발돼, AI가 단순히 상태 확인만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입니다.Q. ChatGPT가 주목받고 있는데, 유사한 기술이 적용됐는지.- ChatGPT에 GPT가 생성형 AI 기술입니다.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에도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돼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어떤 말씀을 하시더라도 그것에 맞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Q. AI가 사투리‧발음 불명확한 어르신과 대화가 가능한지?- AI가 사람의 수준으로 대응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이 구분을 못할 정도면 AI도 어려워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령, 어르신들이 일부는 여러 가지 이유로 목소리를 작게 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들리는 정도는 AI가 이해해서 대화를 이어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Q. 네이버가 독거노인 대상 실버케어 서비스를 하게 된 이유는?- 사실 초점을 맞추진 않았습니다. 2020년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확산 관리를 위한 AI콜 서비스로 활용된 바 있습니다. 이후 코로나19 능동감시자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백신 이상 반응 관리에도 활용했습니다. 팬데믹 2년 동안 전화 모니터링 총 130만여 건을 수행하는 등 전국 여러 지자체에 제공돼 의료진이 방역 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처럼 AI를 활용해 지자체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검증하고 지자체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일상 업무 중에서도 일손 부족으로 부담이 과중한 일에 대해서는 AI 기술로 도움을 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표적인 분야가 빠르게 고령화하는 사회에서 더욱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복지 담당자들의 업무였고, 이에 복지사분들에게는 업무 효율화 가치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복지사들의 업무 과중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방지하고자 '중장년 1인가구 및 독거 어르신을 위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Q.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떻게 가능한지?- 처음에는 챗봇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어려웠습니다. 네이버가 202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 '하이퍼 클로바'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려면 풍부한 대화주제, 음성인식 기술과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희가 하이퍼 클로바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서 대화주제와 음성 인식률을 올렸습니다. 목소리가 특히 중요한데 의외로 잘 모르십니다. 어르신들이 자연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목소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저희도 AI 음성을 고도화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사용자 및 지자체 도입 현황은?- 현재 전국 50여곳 지자체 및 의료‧복지 기관에서 클로바 케어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1만명 정도 활용하고 있고 늘어날 것 같습니다. 현재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유료화할 계획도 있습니다.Q. 어르신 상황별 맞춤 대응이 가능한지 궁금한데.- 관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설명을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왜 필요하냐면 대화가 부자연하거나 상태 확인 질문만 하게 되면 어르신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줄 수 있는 가치가 정서적 지지와 공감입니다. 단순히 예/아니오 식의 단답형 답변만을 요구하거나, 기계적인 안부 확인만 하는 AI 전화는 어르신들이 받기 싫어하시는 등 호응도가 낮고, 이 때문에 고독사 방지나 건강관리에서 실제적인 효과도 부족합니다.반면, 클로바 케어콜과 통화를 하시는 어르신들은 "대화가 재밌다" "서비스 이용하고 위로를 느꼈다"와 같이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시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먼저 적극적으로 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번의 통화로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더욱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Q. 어르신들이 디지털 헬스 접근성이 떨어질 것 같은데.- 어르신에게는 별 다른 것은 없습니다. 부담을 드리거나 의무감을 드리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돌봄의 목적은 어르신 생활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식사 등 기본적인 생활, 외출 및 운동 여부 질문을 오가면서 AI가 맞장구를 치며 추가 질문하는 형식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클로바 케어콜 '대화 기억하기'는 어떤 기능인지?- 클로바 케어콜이 이전에 어르신과 주고받은 과거 대화를 기억해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능이며, 2022년 8월에 출시했습니다. 상용화된 자유 대화형 AI 서비스에서 '연속성 있는 대화'를 구현한 것은 클로바 케어콜이 국내 최초입니다. 기억하기 역시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 클로바'를 기반으로 합니다. 사용자의 과거 대화 중 건강, 식사, 수면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주요 내용을 기억하는 '요약' 기능, 다음 통화 중 자연스러운 맥락에서 적절한 표현으로 기억한 정보를 활용하는 '생성' 기능, 변화하는 사용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트래킹하고 정보를 최신화 하는 '업데이트'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입니다.어르신들은 자신의 상황을 기억하는 AI콜에 더욱 친밀함을 느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평가한 기억하기 기능의 정확도는 약 97%에 달합니다. 인간보다 날 것 같습니다.Q. 전문 인력의 도움이 필요가 없는 AI 챗봇인지?- 현재 전국 50여곳 지자체 및 의료‧복지 기관에서 클로바 케어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잘 되는 곳의 특징이 있습니다. 클로바 케어콜이 어르신과 통화한 후 뒤에 사람이 직접 챙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잘하는 지자체들이 복지행정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어르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캐치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맞춤 돌봄센터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잘 활용하고 계십니다. 안부전화를 AI가 대신하고 이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참고해서 어르신들이 필요한 내용을 제공합니다.Q. 50개 지자체 중 우수 도입 지자체는 어디일까요?- 부산 해운대구가 가장 먼저 도입했습니다. 대구, 인천시가 도입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천시의 경우 서비스 대상자를 최초 50명에서 현재 3600여 명으로 약 72배 늘렸고, 대구시는 100명에서 2,000여 명으로 약 20배 증가했습니다.Q. 실버케어 관련해서 향후 발전 방향은?- 클로바 케어콜은 현재의 돌봄 대화를 고도화해 안부 확인, 정서 건강 케어를 넘어 고령자 인지 건강관리에서의 역할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천 남동구와 협약을 맺고 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구민 일부에게 인지 건강관리 대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2023-05-08 05:10:00의료기기·AI

제약‧디지털헬스 고령친화산업 박람회 대구서 열린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자료사진.국내외 고령친화산업 현황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시니어 전문 박람회가 오는 22일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다.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주관하는 '제6회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가 오는 22~25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메디컬·안티에이징 분야 글로벌 기업 220개 사가 참가한다.특히 올해는 '2022 제론테크놀로지학회 세계대회' 국제행사를 대구에서 유치해 동시 개최함에 따라 최신 제품,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제론테크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의 수준 높은 강연 발표와 토론, 네트워킹의 기회도 함께 마련된다. 이를 위해 전 세계 20개국의 노인 전문가 100여 명이 대구를 찾아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공유하는 다양한 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박람회 참여 기업들도 화려하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네이버클로바와 한국에자이, 에스엠디솔루션, KT 알파, 효돌 등이 있다. 이 중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클로바는 클로바 케어콜 등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돌봄 로봇 제조업체인 효돌 제품을 비롯해 치매 예방 게임이 탑재된 스프링소프트의 스마트 터치 테이블 등 다양한 시니어 헬스케어 기술과 제품이 선을 보인다.
2022-10-21 14:03:43학술

의학 용어 잘 알아듣는 음성인식시스템은?…네이버 압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클라우드 기반 음성 인식 개방형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가 속속 상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학 용어를 가장 잘 알아듣는 시스템은 무엇일까.국내 연구진에 의해 이에 대한 해답이 나왔다. 결론적으로 네이버가 만든 '클로바'가 가장 정확도가 높았고 각 엔진마다 차별화된 장점들이 존재했다.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API에 대한 비교 분석 연구 결과가 나왔다.9일 대한의학회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의학 용어에 대한 음성 인식 개방형 API의 정확도에 대한 비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3346/jkms.2022.37.e144).1980년대 상용화가 시작된 음성 인식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의 발전과 클라우드 시스템과의 접합으로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상태다.특히 EMR(전자의무기록) 등 의료정보시스템이 현재 개별 입력 시스템으로 운용되며 상당한 로딩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실제로 미국의 경우 응급실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에서 이미 음성인식에 기반한 입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하고 있다.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 최진욱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용되는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API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을 진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과연 한국어를 기반으로 하는 의학 용어도 이들 시스템이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 향후 이를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한 셈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삼성서울병원에 외래 진료를 위해 찾은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생성하고 각 API에 대입해 정확도를 비교했다.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구글의 스피치투텍스트(Speech-to-Text)와 아마존의 트랜스스크라이브(Transcribe),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네이버 클로바가 비교 대상이었다.비교는 철저하게 의학 용어를 대상으로만 이뤄졌다. 각각의 원본 필사본에서 의학 용어만을 추출한 뒤 단어 일부가 삭제되는 '생략'과 철자 '오류', 완전히 다른 단어 도출 등 세가지 항목이 나타났을 경우 정확도를 감산하는 방식이다.평균 328초의 외래 진료 음성 파일을 3가지 API에 대입한 결과 전체 정확도는 네이버 클로바가 75.1%로 가장 높았다.이어서 구글 스피치투텍스트가 57.9%로 뒤를 이었고 아마존 트랜스스크라이브가 50.9%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하지만 구체적인 분석에 들어가면 이 세가지 API들을 각각 다른 특성을 보였다.전체적 정확도 면에서 네이버 클로바가 가장 높았으나 각 API별로 차이점이 존재했다.네이버 클로바는 3자 미만의 단어에서 가장 높은 정확보를 보였고 단어 길이가 증가할 수록 이러한 차이는 거의 없어졌다. 3자 이상의 단어에서는 경쟁력이 없었다는 의미다.외국어 단어의 인식 정확도를 보면 네이버 클로바가 역시 58.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구글 스피치투텍스트가 35.3%, 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가 30.9%로 집계됐지만 통계적으로는 미비했다.오타 유형을 비교한 결과는 오히려 정확도와 상반되는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 클로바가 69%로 구글 스피치투텍스트(34.2%), 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30.8%)보다 높았던 것.반면 누락률을 보면 네이버 클로바는 13.5%에 불과한 반면 구글 스피치투텍스트는 61%, 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는 55.6%로 분명한 차이가 났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의학 분야에서 음성인식 AP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특성들을 잘 조합한 기술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연구에 활용된 각 API가 단어 길이에 따라 각기 다른 장점을 보인 만큼 이러한 장점을 잘 결합할 수 있다면 의학 분야에서도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연구진은 "국내 기업의 API가 모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졌지만 의학 용엉에 있어서는 정확도가 80%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정확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한국어는 라틴어 기반 언어와 확실한 차이가 있는 만큼 구글이나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하는 음성인식 기술을 동등하게 활용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IT 강국인 만큼 이들 엔진의 장점을 잘 결합해 유망한 기술로 다듬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05-10 05:30:00의료기기·AI

마약류 오남용 기준은? 펜터민 3개월·졸피뎀 하루 10mg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마약류 식욕억제제, 진통제, 항불안제 등에 대한 오남용 방지 기준이 마련됐다. 펜터민과 같은 식욕억제제는 3개월 초과, 2종 이상 병용이 제한되고, 졸피뎀은 일일 10mg 초과 투약 등이 오남용에 해당하게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 방지를 위해 마약류 취급을 제한할 수 있는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 제정안을 24일 행정예고했다.제정안은 마약류 중 오남용이 우려되는 3종 효능군(식욕억제제, 진통제, 항불안제)과 성분 3종(졸피뎀, 프로포폴, 펜타닐)에 대해 조치 기준을 마련했다.식욕억제제 4종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암페프라몬, 마진돌로 3개월 초과, 2종 이상 병용, 청소년·어린이 처방 투약 시 취급 제한 조치 대상이 된다.진통제 12종은 페티딘, 모르핀, 디히드로코데인, 히드로모르폰, 히드로코돈, 옥시코돈, 타펜타돌, 부프레노르핀, 부토르파놀, 펜타조신, 날부핀, 펜타닐(주사제 외 제형)이다. 진통제는 3개월 초과, 연령 금기 위반 시 제한 조치 대상이다.마약류 취급 제한 조치 대상 주요 처방·투약 기준항불안제 10종은 클로르디아제폭시드, 멕사졸람, 에틸로플라제페이트, 클로티아제팜, 로라제팜, 디아제팜, 브로마제팜, 에티졸람, 클로바잠, 알프라졸람이다. 3개월 초과, 4종 이상 병용 시 조치된다.한편 졸피뎀은 일 10mg 초과, 18세 미만 처방 투약, 1개월 초과 처방 시 해당된다. 프로포폴은 전신마취 수술·시술, 진단 외 사용, 간단 시술 등에 월 1회 이상 초과, 최대 허가 용량 초과 시 해당된다. 펜타닐(패치제)은 3개월 초과, 18세 미만 처방·투약, 투여 간격 위반이 기준이다.의학적 타당성 등이 없이 이번 제정안의 조치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처방‧투약한 마약류취급자에 대해서는 마약류 취급을 제한‧금지 조치할 수 있으며, 해당 조치를 위반한 마약류취급자는 마약류 취급업무 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행정처분은 1차 마약류 취급업무정지 1개월에서 2차 3개월, 3차 6개월, 4차 12개월로 증가한다.식약처는 "이번 제정안의 조치기준은 마약 분야 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련했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기대하며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관련 제도·법령을 적극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1-24 12:35:06정책

순천향의료원, 네이버가 개발한 음성 EMR 이식한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순천향중앙의료원은 지난 15일 서울병원 청원홀에서 네이버와 병원서비스의 인공지능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순천향중앙의료원은 지난 15일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순천향중앙의료원은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네이버는 의료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협약사업으로 음성 EMR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서유성 의료원장, 탁민성 전략기획본부장, 양현종 정보화사업단장, 이성진 순천향대서울병원 부원장과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대표, 나군호 헬스케어 연구소장, 강석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책임리더가 참석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음성인식 분야에서는 최근 자체 개발한 엔진에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의료지식과 네이버의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간호 현장에서의 의무기록 업무를 효율화하고,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유성 순천향중앙의료원장은 "진료와 치료 중심의 병원에서 예방과 건강관리 중심의 미래 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핵심기술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와 기술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2-16 11:16:25병·의원

마약류 진통제 '초치료'에 사용 금지…처방 기준 마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오남용 가능성이 크고 의존성을 일으키기 쉬운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에 대한 안전사용 기준이 마련됐다. 초치료를 금해야 한다는게 주요 골자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 가능성이 크고 의존성을 일으키기 쉬운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12종)'와 '항불안제(10종)'의 적정한 처방과 투약 등을 위한 안전사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사용기준의 주요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처방·사용 원칙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처방·사용 원칙 등이다. 먼저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처방·사용 원칙은 "오남용 가능성이 큰 약물이므로 주의해 사용해야 하며 최초 치료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로 결정됐다. 대상약물은 모르핀, 디히드로코데인, 타펜타돌, 히드로모르폰, 옥시코돈, 히드로코돈, 펜타닐, 페티딘, 펜타조신이, 부토르파놀, 날부핀, 부프레노르핀이 포함됐다. 최초 치료로는 비약물적 치료 또는 비마약류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의 약물치료를 우선하고 만 18세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하되 효과가 있는 가장 낮은 용량을 사용하고, 최초 처방 시에는 1회 처방 시 7일 이내로, 추가 처방 시 1개월 이내로, 최대 3개월 이내로 처방한다. 특히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의 경우 최근 10대 청소년 오남용 및 불법유통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펜타닐 패치의 허가사항 및 동 안전기준에 따라 18세 미만의 비암성 통증에 처방하지 않도록 일선 의료현장에 협조를 재요청했다.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처방·사용 원칙으로는 '항불안제'가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음을 항상 인식해 1개 품목을 허가된 용량 내에서 최소 유효 용량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또 가능한 1회 처방 시 30일 이내로 처방하고, 소아와 고령자는 저용량부터 시작해 주의 깊은 관찰 아래 신중히 투여한다. 대상 약물은 클로르디아제폭시드, 에틸로플라제페이트, 클로티아제팜, 로라제팜, 디아제팜, 브로마제팜, 에티졸람, 클로바잠, 알프라졸람, 멕사졸람이다. 이번 안전사용기준은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식약처 연구사업 내용을 토대로 '진통제'와 '항불안제'의 안전한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전문가 협의체 논의를 거쳐 검토‧보완해 마련했으며, 지난 5월 20일 개최한 제2차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 마약류 진통제·항불안제 안전사용 대상 품목
2021-05-27 11:52:44제약·바이오

치료용 대마 '에피디올렉스' 건보적용...연간 200만원 수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오늘(1일)부터 대마 성분 의약품 '에피디올렉스(성분명 칸나비디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동시에 보건당국에 제시한 특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이전부터 에피디올렉스를 투여 중인 환자도 급여대상으로 포함되게 된다. 4월부터 난치성 소아 뇌전증 의약품인 에피디올렉스 내복액(의료용 대마)이 건강보험 급여에 적용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에피디올렉스 급여기준' 관련 추가 결정사항을 이 같이 안내했다. 에피디올렉스는 ‘2세 이상 환자의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및 드라벳 증후군과 관련된 발작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다. 즉, 마약류로 분류된 뇌전증 치료제다. 한국희귀ㆍ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국내에 긴급도입 돼 비급여로 사용되다가, 2021년 4월 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급여화 전환에 따라 에피디올렉스의 경우 비급여로 투약할 경우 약 2000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건강보험 적용 시 연간 투약비용 환자부담 약 200만원(산정특례 상병으로 본인부담 10%적용) 수준으로 경감할 수 있게 된다. 이 가운데 복지부와 심평원이 제시한 요양급여 세부인정기준을 보면, 투여대상은 '에피디올렉스 투여 전 항전간제 투여 이력'과 '타 항전간제로 발작 빈도 감소를 보이지 않은 환자'다. '에피디올렉스 투여 전 항전간제 투여 이력' 관련해선 11종의 항전간제 중 5종 이상의 약제가 해당 질환과 관련해 충분한 내약용량으로 투여된 이력을 의미한다. 여기서 11종의 항간전제는 밸프로에이트(valproate), 클로바잠(clobazam), 토피라메이(topiramate), 스티리펜톨(stiripentol), 클로나제팜(clonazepam), 레비티라세탐(levetiracetam), 조니사미드(zonisamide), 에토숙시마이드(ethosuximide), 페노바비탈(phenobarbital), 라모트리진(lamotrigine), 루피나미드(rufinamide) 등이다. 또한 '타 항전간제로 발작 빈도 감소를 보이지 않은 환자' 요건에 대해서는 최초 항전간제 투여 시점 대비 발작 빈도가 50% 이상 감소하지 않은 경우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급여개시일 이전 투여한 경우 제시한 급여평가 방법이다. 급여개시일(2021년 4월 1일) 이전부터 에피디올렉스를 투여한 환자도 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급여개시 전에 에피디올렉스 투여 후 3개월이 지나 최초 효과평가를 시행한 환자가 과거 최초 효과평가 시점에 요양급여 세부인정기준을 충족하고, 급여 개시 시점에 약제 최초 투여 당시보다 발작 빈도가 50% 이상 감소된 상태가 유지된 것을 진료기록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이후 매 3개월마다 평가해 급여 개시 시점 대비 발작 빈도가 유지 또는 감소되는 경우 지속 투여가 인정된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에피디올렉스를 단독으로 투여하던 환자는 원칙적으로 클로바잠과 병용투여 시 급여가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에도 클로바잠을 금기 또는 부작용으로 투여할 수 없음이 진료기록부 세부내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한 경우에 에피디올렉스 단독 투여의 급여 인정이 가능하다.
2021-04-01 11:23:44제약·바이오

AI 전문기업 AITRICS ‘인텔 AI 빌더 프로그램’ 선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AITRICS(에이아이트릭스)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채택 가속화를 위한 ‘인텔 AI 빌더 프로그램’(Intel AI Builders Program)에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인텔 AI 빌더는 AI 분야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유망한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인텔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해당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최고 컨설팅 그룹 액센츄어(Accenture)와 IBM 및 AI 솔루션기업 페튬(Petuum), 엘레멘트 AI(Element AI) 등과 함께 한국 기업 AITRICS와 네이버 클로바(Naver Clova)가 회원으로 등록돼있다. 또 현재 총 250개 글로벌 기업이 선정돼 활동 중이다. 인텔 AI 빌더 회원은 인텔로부터 ▲인텔 AI 아카데미 및 회원 전용 인텔 AI 데브클라우드(DevCloud) 등 기술 지원 ▲회원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 제공 ▲인텔 기업 고객과 적합한 고급 인력 헤드헌팅 서비스 ▲인텔 캐피털을 통한 투자 ▲인텔 주최 컨퍼런스 무료 참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AITIRCS는 인텔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과 혜택을 활용해 자사 제품인 병원 내 패혈증 예측 솔루션 ‘바이탈케어’(VitalCare) 성능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바이탈케어는 패혈증 발생위험 요인을 적시에 발견·처치해 발병 위험도를 크게 낮춰주며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해 병원 자원 효율화와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킨다. 최윤식 AITRICS 테크니컬 세일즈 팀장은 “인텔 AI 빌더 프로그램은 AITRICS가 AI 솔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텔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의 핵심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현웅 AITRICS CSO(Chief Security Officer)는 “AI 솔루션 기업으로서 한국의 AI 기술력이 낮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AI가 반도체 산업과 같은 국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텔과의 협업으로 AITRICS가 미국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9-08-29 11:11:06의료기기·AI

건강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세상,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센터장 김석화)는 7월 5일, 서울대병원에서 ‘건강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세상’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업 관점에서의 건강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장을 재조명하며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활용사례, 성공 스타트업의 기술, 대기업이 바라보는 인공지능 시장에 대한 견해와 기술을 소개한다. 오전 심포지엄의 주제는 ‘개인건강기록(PHR)’으로 서울대병원 김광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허경수 전무, 유비플러스 이병권 상무, 비트컴퓨터 박현상 연구원, 차의과대학교 한현욱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백옥기 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선다. 또한, 오후 심포지엄은 서울의대 이승복 교수의 사회로 ‘건강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융합의 세상’을 주제로 다룬다. 손승현 변호사, 룰루랩 최용준 대표,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성우 센터장, LG전자카메라선행연구소 지석만 상무, 네이버클로바AI리서치 하정우 리더의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관심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의료빅데이터 연구센터 홈페이지(http://www.healthbigdata.org)를 통해 사전에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2019-06-20 11:01:26병·의원

4차산업 헬스케어 스타트업, 의료서비스 혁신 주역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의료기관이 인공지능(AI)·블록체인·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IT기술을 적극 수용하며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ICT를 접목한 ‘스마트병원’ 전환 사업이 급물살을 타며 올해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예산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했다. 최근 개원한 이대서울병원처럼 새롭게 신축되는 병원들 또한 설립 단계부터 다양한 첨단기술을 완비한 스마트병원 형태로 문을 여는 추세다. 특히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력과 변화하는 의료 트렌드에 빠른 대응력을 갖춘 헬스케어 스타트업도 의료업계의 잇따른 러브콜 속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의료계에서도 IT 역량이 주요한 경쟁력으로 꼽히는 만큼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확대 움직임은 앞으로도 가속화 될 전망된다. AI 솔루션, 육안으로 식별 어려운 초기 병변 진단 ‘루닛’은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헬스케어에 적용해 의료영상 분석시스템을 연구·개발하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인공지능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이미징 바이오마커(imaging biomarker)를 발견해 질병 진단 및 치료 과정의 정확성과 효율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루닛은 AI 영상판독 보조시스템 ‘루닛 인사이트’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루닛 인사이트는 루닛과 박창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루닛만의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과 20만장에 이르는 양질의 X-선 영상 데이터를 접목시킨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현재 흉부 X-선 검사 시 폐암 진단에 활용되고 있으며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초기 병변에 대해서도 97%의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향후 폐암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 대한 영상판독 기능을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 유방암에 대해서는 세브란스병원과 순천향대부천병원 2곳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필립스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국내외 의료기관 임상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개인 의료정보 관리 블록체인 스타트업 ‘메디블록’은 의료기관에 산재해 있는 개인 의료정보를 통합해 환자가 중심이 돼 관리하고 유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을 개발한다. 최근에는 전남대병원과 의료빅데이터 과제협력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에 축적된 의료빅데이터를 메디블록의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의료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확장·고도화해 고품질 의료빅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예방·진단·치료를 위한 의료기기·신약 개발에 활용해 의료비 절감과 의료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블록은 이외에도 하버드의대 수련병원, 한양대의료원, 경희대치과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어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 메인넷 코드 릴리즈로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써 첫발을 내디딘 만큼 의료정보 플랫폼 시장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챗봇으로 의료진과 환자 간 커뮤니케이션 지원 ‘젤리랩’은 챗봇으로 환자와 의료진 간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헬스케어 챗봇 스타트업. 환자가 친숙한 채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의료 데이터를 생성하는 콘셉트이다. 만성질환에 대한 환자 증상 관리, 복약 관리, 문진, 질의응답 등을 제공해 환자 건강을 관리하고 의료진의 진료를 보조한다. 챗봇은 진료 예약부터 정신과 상담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환자들에게는 카카오톡을 통해 말을 걸어 사용자 응답을 유도하고 문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정량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의료진에게는 치료 결과·순응도 등을 대시보드로 제공해 진료를 효과적으로 보조한다. 이를 통해 진료시간이 짧은 국내 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젤리랩은 현재 아토피 등 피부과 만성질환 관리와 우울증 등 정신과질환 관리 챗봇, 의료진용 대시보드를 개발하고 있다. 관련해 파일럿 임상연구를 서울의료원·서울아산병원 등과 진행 중이며 향후에는 다른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엠케어’ 진료 예약부터 실손보험 청구까지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는 모든 진료 절차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는 진료 예약 및 진료비 결제부터 실손보험 간편청구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 받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앱상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KB손보와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M-CARE 뚝딱청구’를 선보이고 ‘전자처방전 약국 전송 서비스’를 주요 대형병원에 런칭하며 병원·약국·보험사를 연계하는 획기적인 원스톱 모바일 의료서비스로 발돋움했다. 특히 M-CARE 뚝딱청구는 뛰어난 편의성을 인정받아 생보업계 최초로 NH농협생명과도 서비스 제휴를 맺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약 100개 병원으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중견 병원을 연결하는 ‘엠케어 클라우드 사업’을 발판으로 엠케어를 동네 병의원에서도 사용 가능한 전국 단위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연계한 퇴원 후 복약 안내 및 식단관리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레몬헬스케어는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을 포함한 30여개 주요 대형병원에 엠케어를 구축·운영하며 스마트한 진료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향후 병원·약국·보험사를 연계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9-02-18 10:01:57의료기기·AI

서울대병원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 선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자사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가 서울대병원 환자용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선정됐다며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연계한 새로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 6일 레몬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번에 서울대병원이 도입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엠케어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래 진료 시 진료 예약·일정 확인 등 특정 메뉴를 음성 인식으로 실행할 수 있어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도 쉽게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퇴원 후에는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를 통해 가정에서도 복약·식단관리 서비스 등 퇴원 후 생활 안내를 제공해 퇴원 환자의 건강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이용 환자들은 진료비 수납부터 전자처방전 전송과 실손보험 간편 청구, 퇴원 후 생활관리까지 지원하는 엠케어 기반 완성형 원스톱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의 극대화된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레몬헬스케어는 서울대병원에 내년 초 엠케어 서비스를 공식 오픈할 예정으로 현재 ‘빅5병원’에 속하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모바일 헬스케어 앱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 더불어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속 병원 8개 중 5개 병원에도 추가적으로 엠케어 구축을 완료하고, 건국대병원 인하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에서도 환자용 앱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가파른 사업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가시범사업으로 대구·경북지역 중견 병원을 연결하는 ‘엠케어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동네 병의원까지 모바일 헬스케어 앱 서비스를 확대하는 첫걸음을 떼며 향후 서비스를 전국 모든 병원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그간 유수 대형병원의 환자용 모바일 앱 구축 경험을 토대로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인 서울대병원과 함께 회사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최상의 원스톱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 국민이 어느 병원에서나 쉽게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8-11-06 12:27:26의료기기·AI

미 FDA, 항간질제 온파이 심각한 피부 부작용 경고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미FDA는 간질치료제 온파이(성분명 클로바잠)가 심각한 손상 및 심하면 사망까지도 이르게 하는 피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파이는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이라는 중증 간질을 치료하는데 다른 약물과 병용요법으로 사용된다. FDA는 온파이 복용중 Stevens-Johnson syndrome(SJS)와 toxic epidermal necrolysis(TEN) 같은 피부반응이 발생할 수 있고, 이 위험은 치료 첫 8주와 복용 중단 후 재복용했을 때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현재 SJS와 TEN으로 입원한 환자 중 실명 한 건, 사망 한 건이 보고되고 있다. 미FDA는 온파이를 복용중인 환자는 발진이나 물집, 두드러기 등이 발생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전문의와 상의없이 약물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2013-12-04 18:12:15제약·바이오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